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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3일차 - 치유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by 매화 on 22:49:06 in 일기
진실은 자신에게서 출발한다. 자신 안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가 들리기 시작한다. 오늘도 존재는 수많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집을 새롭게 바꿔보고 싶어. 음식을 맛있고 건강하게 만들면서도 나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식재료를 구입하고 싶어. 걷고 싶어. 허리가 아프니까 조금 쉬고 싶어. 배고파. 화장실 청소를 하고 싶어. 표현하고 싶어. 춤을 추고 싶어. 밖을 나가고 싶어. 손이 시려워. 나는 몸과 마음을 계속 공부하고 싶어. 무리되지 않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 아빠에 대한 시간여행을 해보고 싶어. 수많은 목소리들이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는데 듣지를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끊임없이 꾸준히 말하는 몸과 마음의 소리에 이제 조금씩 귀를 기울인다. 그것을 들어주지 않아서 내 몸이 상한 것 같고,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공기가 답답하면 창문을 열어주고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걷고 싶으면 나가서 걸어주고 배고프면 밥을 먹어주고 난 짭짤하고 약간 매콤하고 쫀득쫀득한 떡볶이가 먹고 싶은데 건강에 별 도움 안된다고 한식만 먹지말고 춤 추고 노래하고 싶으면 집에서 음악 틀어놓고 혼자서 춤이라도 추고 몸과 마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으면 방법을 찾으면 되는데 취업해야 된다는 생각에 억누르고 무시하고 그랬던 것만 같다. 이제는 내 목소리를 조금씩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마음공부를 하기 참 잘했다. 그게 아니었다면 나는 아직도 세상의 소리에, 누군가의 말에, 누군가의 기준에 이리저리 갈팡질팡 거리며 헤메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괴로워 힘들어 불만족하며 말이다. 나에게 맞는 기준은 나에게 있다. 세상 무엇도 내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나는 행복하다. 자신안의 이야기를 지금이라도 들을 수 있어서 이제는 몸과 마음의 신호를 잘 들어줄 것이다. 춥다, 배고프다, 춤추고 싶다, 말하고 싶다, 표현하고 싶다, 자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걷고 싶다, 공부하고 싶다 이런 속삭임들을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나중에 하자' 미루고 제쳐두지 말고 들어줄 것이다.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흘러가고, 순환하는 자연이다. 나는 자연이다. 몸도 마음도 어느 한 곳에 머물지 말고 맑은 시냇물처럼 흐르고 흐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나다운 삶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고여있지 말고 흐르고 흐르자. 이미 내 안에 나를 가장 잘 아는 몸이 있고, 마음이 있는데 어디서 진정으로 나를 고쳐줄 의사를 찾을까. 의사가 내 종양을 떼어주고, 장기를 떼어줄 수는 있어도, 약을 줄수는 있어도 진정한 몸의 회복은 해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치유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춤출것이며 노래할 것이며 먹고싶은 것을 먹고 자고싶은 만큼 자고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하고 쉬고싶을 때는 쉬어주겠다. 못할거야 안될거야 그런 마음에 너무 오래 정체되지 않고 느껴주고 다독여주며 조금씩 하고싶은대로 해보겠다. 몸과 마음이 궁금하면 그것을 더 공부하겠다. 말하고 싶은 걸 말하고 표현하고 싶은 걸 표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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