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하늘의 그라데이션(아름다움)
하늘에 색종이 무늬같은 그라데이션이 그려졌다. 입체적인 색감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하늘 쿠키

부드러운 쿠키
그 안의 사과쨈

기대했던 첫경험
잊혀지지 않는 실망

색이 사라진 혀
돌아오지 않는 순수

맴몸의 스테이지
처절한 몸짓

시간이 쌓인 어깨
고개숙인 눈동자

거리에 고인 기름

거기에 비친,
하늘의 솜사탕

순수는
언제나 그자리였다.



나라는 느낌-마음의 느낌 느끼기
식사하기 전 다른 사람에 대한 감사의 느낌을 느꼈다. 특정한 대상을 떠올리지 않고 주의만 대상쪽으로 향하면서 감사의 느낌을 느꼈는데도 그 느낌이 느껴졌다. 대상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느낌으로 구조를 그려서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고 대상을 느낌으로 느끼듯 나라는 느낌도 나라는 실체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특유의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멈추고 바라보기
공격받은 느낌이 들었을 때가 떠오르며 화가 났다. 그 느낌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멈춰서 느꼈다. 느낌에 끌려가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 후 지나가자 느낌이 잦아들었다. 그러고나니 어떻게하면 마음의 그림을 바꿀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 마음이 일어났다. 어떤 종류의 느낌이던 그것대로 하고 싶은 끌림의 구조가 다르지 않고 그 순간을 지나보내면 지혜로운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집에 있으면 아버지께서 과자좀 먹지 말라는 소리를 하시는데 오늘 이유를 들었다. 이빨 썪을까봐 그랬다는 말씀을 들었고 아버지의 걱정해주시는 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