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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270일-미진한 느낌 느끼기 / 양해구하기
by 김성욱 on 20:02:5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흰 나비(아름다움) 낮에 흰 나비 한마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았다. 그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미진한 느낌 느끼기 뭔가 미진한 느낌이 있었다. 그 느낌을 일으키는 것이 몸을 보전하려는 마음이고 그 밑바탕에 몸을 잘 보전해서 삶을 준비해놓으려는 것이 깔려 있었다. 저녁 모임을 하다가 그런 미진한 느낌이 일어나는 이유가 아침 저녁에 주제에서 할 말을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잠잘 때나 생각이 비어있을 때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데 주제 모임을 할 때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런 미진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미진함은 현상을 다루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양해구하기 낮에 점심 준비를 하는데 아침에 일하다가 쉬지 않고 바로 점심을 준비하려니까 팔에 무리가 가는 것이 느껴지면서 갑자기 속에 압력이 차올랐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5분만 쉬었다가 와도 되겠냐고 말씀드렸다. 다행히 받아들여주셔서 5분을 누워서 쉬고 내려왔다. 5분이 완전히 이완을 시켜주지는 않았지만 속에 차 있었던 압력을 해소시켜주었다. 저녁에도 부담이 들어서 말을 하려고 했는데 저녁에는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낮에 있었던 일 때문인지 압력이 크게 올라오지는 않았고 일 자체도 점심에 비해 덜 부담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식사 준비를 할 때 압력이 차지 않으면서 쉬는 것도 가능할까 생각해보았고 식사 준비와 일 사이에 쉬는 시간을 두고, 11시에 식사 준비가 시작되는거면 애초에 10시 50분에 일을 멈추고 쉬면 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누구도 11시까지 계속 일을 하라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회사 일 같은 경우 이런 것이 안되겠지만 일단 그것은 바깥의 일이고 여기에서라도 이런 방식을 통해 현상을 다뤄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 오늘 계속 설거지를 도와주셨다. 다들 힘든데 도와주신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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