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세종대왕 동상(아름다움)
광화문 역을 나가자마자 보이던 조명을 받은 세종대왕 동상의 위엄있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고결함에 대한 동일시 자각하기
물류 일을 하게 되면서 사람들을 만났다. 사람들을 가치있게 여기지 않고 알바하다가 지나갈 사이로 여기는 마음이 자각되었다. 나는 뭔가 다른 사람이라는 마음에 동일시되었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그 마음없이 다가오는 사람들에 대해 마음을 열고 중립적으로 대했다. 귀를 열고 들으니 다 나름의 귀한 면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전보다 더 호의적으로 바뀌는 것이 인지되었고 '나는 너와는 달라'라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마음이 유연해지면서 사람들과 터놓고 조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판단하는 마음 내려놓기
일을 하는데 상대방이 체크를 하려고 내게 하는 말이 감정적으로 들렸다. 그 마음을 붙잡지 않고 중립적으로 대했다. 시간이 지난 후 그 사람이 웃으면서 나를 대했다. 그 순간에는 나를 지키려는 마음과 대화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F의 성향이 상대에게 투영되었으나 그 사람은 그저 일이 틀어지지 않으려고 체크를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패턴에 물든 주관적인 기준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무리되지 않게 일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