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목련(아름다움)

목련의 종이학스러운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의식적으로 마음 살펴보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을 때 그 마음에 동일시되었다가 자각이 되며 빠져나오는 순간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동일시에서 빠져나오는 것의 서투름, 나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이해도가 자각되었다. 마음을 관찰할 때 의식적인 경험으로 탐구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욕망 살펴보기

몇 일 전에 콘칩류의 짜고 고소한 과자가 끌리길래, 소금이나 기름이 부족한 건가 싶어서 기름에 소금을 쳐서 볶음밥을 먹으며 테스트를 해보았다. 다음날 돼서 또 끌리길래, 배를 부르게 해보기도 하고 머리에 쾌락의 자극이 필요한건가 해서 초콜렛도 먹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얼마 전 빈츠 초콜렛 과자를 먹고 싶다가 3일 뒤에 막상 먹으려고 하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경험이 떠올랐다. 과자를 사서 먹어도 단 것 등에 대한 욕망은 다시 떠오르고, 욕망을 채우지 않아도 그 순간의 마음은 사라질 수도 있는 마음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예전에는 욕망을 계속 부족 상태로 놔두면 몸의 일이 마음의 결핍이 될까봐 일정 수준은 늘 채워주려고 했었는데, 이러나 저러나 마음의 결핍이 아니면 욕망은 수시로 생멸하니 할 수 있으면 하고 상황이 아니면 꼭 채워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양질의 책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공공도서관의 존재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