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공원의 풍경(아름다움)

도시공원의 한적함과 새소리의 평화로운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쉽게 변하는 마음 느끼기

어떤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서로 마주치면 '나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라는 인사를 시킨 결과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전날 피곤한 상태에서 새벽에 일을 나가야 했는데 가는 동안 그 문구를 떠올리자마자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꼈다. 순식간에 마음이 바뀌는 것을 느끼면서 마음이라는 것이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나 쉽게 바뀌는 것인지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함부러 판단하지 않기

같이 물건을 나르는데 어떤 사람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일도 조금하고 전체 작업을 정체시켰다. 말을 해볼까 했지만 같은 알바인데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주제넘는 것 같았다. 또 그 사람이 안 한 만큼 더 움직이던 다른 사람에게 안 힘드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길래 그냥 멈추고 내 몫에 충실했다. 잠시 뒤 그 사람 위치에서 내가 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가 다른 자리보다 두 배는 더 힘든 자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만의 앎의 세계에 갖혀 있었고,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오늘따라 고마운 일들이 참 많았다. 일도 쉽게 끝났고, 점장님이 다들 고생한다며 안줘도 되는 음료를 편의점에서 사다주셨다. 사람들도 다들 서로 협력해서 하나처럼 움직여주었고,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통찰들도 새롭게 와 닿았다. 오늘 일어난 모든 고마운 일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