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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47일차: 에고에 밥주기
by 푸리 on 20:15:52 in 일기
지난 밤 악몽을 꾸고 일어나서 하루 종일 통증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두려움과 불안이 폭주하면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사도 하고 명상도 했는데, 왜 계속 몸도 마음도 아프냐고 원망하며 한참 서럽게 울었다... 운동을 하면서는 몸이 건강하길 기대했고, 명상을 하면서는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기대했던 에고가 있었다... 명상도 운동도 에고를 좀 바라보려고 시작을 했는데, 에고에게 밥만 준 모양이다... 제대로 된 운동과 명상 지도를 받고 싶은 갈급한 마음이 올라온다. 그런데 이것도 에고의 목소리겠지? 글을 쓰는 것이 두렵다. 이것도 다 에고의 목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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