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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40일_ ‘꿈을 꾸고 있구나’란 꿈
by 저절로 on 21:15:38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너무 많았던 것 같은데 다 까먹었다. 마른 나뭇가지에 새로운 무언가가 뾰족 솟아오른 것들은 모두 경이롭다.
# 오늘의 주제 꿈 속의 질감, 꿈 속이란 느낌, 이것은 느낌일 뿐이다. 그것이 꿈 속이라고 아는 것이 진짜이자 최종의 것이다. 나와 너란 꿈에 빠지고, ‘꿈을 꾸고 있구나’란 꿈에 빠진다. 어떤 내용이든 내용 속에 빠지지 말고 내용을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내용 속도 꿈이지만, 내용 밖이라는 또 다른 꿈도 결국은 꿈이다.
# 오늘의 감사 오늘은 그럭저럭 컨디션이 괜찮아서 청향관 잡초도 뽑고 산책까지 할 수 있었다. 잘 버텨준 몸에게 고맙다. 컨디션이란 것이 점차적으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생활에 변화가 생기면 도약하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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