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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32일_ 보여짐: 입장없음
by 저절로 on 20:40:06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까미와 목희의 선한 눈동자.
# 오늘의 주제 보여짐으로 있으며 일상을 보내려고 했다. 머위를 뜯으며, 차를 운전하며, 보통은 단순노동을 할 때 잡생각이 더 올라오는데 오늘은 보여짐으로 있으려고 하니 마음이 고요해졌다. 내 입장이란 것이 없어지니 나라는 것에 딸려오는 생각들이 올라오지 않아 편안했다. 생각을 뇌에서 물리적 자극으로 느껴보았는데 같은 뇌에서의 느낌이지만 예전보다는 마음의 공간이 넓어져서인지 생각이 더 잘 보이며, 또 더 작게 느껴졌다. 뇌에서 물리적 자극을 느낀다는 것도 사실은 뇌에서 느끼고 있다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그것도 더 큰 배경 위에서 그려지는 그림이며 그 곳에서 물리적 자극이란 또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서 생각이 더 작게, 부분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 오늘의 감사 점심시간에 여유가 생겨 중론 강의를 자세히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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