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 84일 - 주체로 살기
by 신현동 on 23:16:46 in 일기
84일 일기 2019년 9월 2일 주제 : 주체로 살기 오늘 느낀 것 무의식적으로 교내 연구소 조교 근무 첫 날이라는 생각이 깔려서인지 처음 보는 사람이 근무를 안내해주는 어느 시점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 아랫배가 아픈 느낌을 느껴보니 심리적으로 긴장했을 때 발생하는 느낌이며 과거의 익숙한 '새로운 상황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이었다. 이 느낌을 의식적으로 느껴본 것은 처음인데 어딘가 불편하고 좌불안석의 느낌도 같이 느껴졌다.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어느 새부터인가 배가 아프고 긴장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것이 무의식적인 반응으로서의 느낌이 의식화되어 나타난 증상이었다. 예전에도 '긴장되는 상황 또는 새로운 환경과 상황'이라는 스토리가 작용하면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되고 긴장했다. 지금은 그것을 처음으로 의식화하여 표면적인 느낌으로나마 의식했다. 의식적으로 바라보니 느낌이 무의식적으로 계속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것을 조금은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배아픈 몸의 느낌은 깊게 깔려있고 심리적인 느낌도 약해지긴 했지만 어느정도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어떤 마음의 스토리가 무의식적으로 깔리기 시작했고 알아차림 자체는 진작부터 그것을 느끼고 반응이 일어났는데 의식은 뒤늦게 그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긴장되는 상황의 스토리가 마음의 느낌을 넘어 몸의 반응으로까지 나타냈음을 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음의 스토리를 대강 알아챘음에도 여전히 몸 마음의 느낌이 깔려있다는 것은 뿌리를 뽑지 못했다는 것이고 이를 좀 더 파고들 필요성이 생겨 파고들어가봤으나 뭐가 더 나오진 않았고, 그냥 내가 있고 그 내가 이런 새로운 상황 속에 놓여있다라는 스토리 속에 빠져있었구나를 알아채고, 확인하고, 느끼며 겪어내기를 하였다. 겪어내다보니 느낌이 지나갔고, 일부는 그 느낌에 빠져있는 동안 내가 내 몸을 짓눌러서, 스스로 긴장을 만들고 움츠러들고 있어서, 그래서 아팠던 측면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마음은 어느정도 고요해졌음에도 몸의 증상만 여운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후에는 또 다른 조건과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데, 그 때는 그냥 밥을 나눠 먹는 상황이었고, 업무가 아니었다. 이 때는 별 긴장과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새로운 사람이라는 스토리보다 새로 일을 배운다는 스토리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앞으로도 무심코 지나쳤던 무의식적 반응들을 하나하나 다 의식화하면서 살펴봐야겠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