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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79일 - 빈 느낌 느끼기
by 신현동 on 22:45:16 in 일기
79일 일기 2019년 8월 28일 수요일 주제 : 빈 느낌 느끼기 오늘 느낀 것 상림숲에 가서 동상을 보았는데, 통통 두들기니 속이 텅 비어있었다. 겉보기엔 무거운 쇳덩이처럼 보이는 동상이 직접 두들겨보니 텅텅 비어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러다가 동상의 느낌을 느꼈는데 동상의 느낌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느낌’으로 느껴졌고 채워져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느낌이라는 것은 하나의 떠오른 느낌으로 대상 자체가 아니며, 내 마음의 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가 공간에 주의가 갔는데 빈 공간, 동상과 다른 물체 사이의 빈 공간도 하나의 느낌으로 느껴졌다. 텅 빈 느낌, 그러나 그 ‘빈 느낌’도 ‘느낌’으로 잡혔다. 옛날에 진작부터 조금씩 느껴보긴 했으나 이번엔 좀 더 잘 느껴졌다. 빈 느낌이지만 ‘느낌’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빈’것은 아님이 느껴졌고, 그 빈 것을 느끼는 ‘나’도 있음을 알았다. 이렇게 보면 빈 느낌도 동상의 느낌도 둘 다 느낌이며, 비게 느껴지든, 채워진 것처럼 느껴지든 느낌이다. 그러나 느낌이라는 점에서 둘 다 마음의 상이며 대상 자체가 아니며 대상에 대한 나의 주관적이 느낌이다. 그리고 빈 느낌을 느낄 때의 나를 관찰해보면 ‘나’도 빈 느낌이 든다. 채워진 느낌에 대한 나도 채워진 느낌이 든다. 이로 보아 나와 대상은 함께 이루어진다. 서로 의존적으로 존재한다. 서로 동시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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