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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78일 - 주의가 머무는 곳
by 신현동 on 22:15:16 in 일기
78일 일기 2019년 8월 27일 주제 : 주의가 머무는 곳 오늘 느낀 것 의도를 가지지 않고 주의가 어디에 머무는지는 보려고 했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으려고 했지만 화나 여러 감정들에 저절로 머물게 되었다. 머물지 않으려한다고 해서 머물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현재로선 보는 것에는 의도가 필요하다. 그 동안 의도 없이 봐진 것은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저절로 보는 상태가 켜져 있었던 것이었다. 의도 없이는 투명한 주체로 있는 것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감정이 안좋은 상태에서 겪어내기나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 조카분과 친구분께서 가겠다고 인사를 할 때 마중나가는 과정에서 계속 붙잡고 있던 감정이 저절로 놓아졌다. 아마 그 순간 일단은 이 감정 내려놓고 티 안내고 기쁜 마음으로 인사드리자 라는 ‘의도’가 작용했기에 가능한 것 같았다. 이렇게 저절로 감정이 80%가량 내려놓아졌지만 그래도 20%정도 남아있었다. 이것도 의도없이 그냥 끙끙 앓다가 결국 의도를 내서 보니까 얼마 안가서 사라졌다. 이 말은 즉 주의가 머무는 중심이 ‘의도’로 인해 감정에서 허덕이던 것에서 투명하게 바라보는 쪽으로 이동했으며 투명한 중심에 주의가 머물게 되었기에 감정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지금 이렇게 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도 투명한 주체쪽에 중심이 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탐구한 것으로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겠지만, 경험적으로 새로웠다. 이제는 보면서도 보고 있는 이 투명한 중심이 하나의 머묾임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감정에 머물 때는 이런 투명한 느낌이 없고 감정에 끌려가 괴로울 뿐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것은 하나의 중심이고 이것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현재로선 존재의 상태, 포커스가 이동한다. 투명하게 관찰하는 것 또한 하나의 작용으로서의 중심, 만들어진 가변적인 중심이라는 것이 조금 와닿았다. 이것은 감정에 빠지면서 허덕이면서 상대적으로 비교를 통해 느낀 경험이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것을 해보고 싶지만, 감정이나 습관적 반응 때문에 아직은 할 엄두가 잘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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