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매화 꽃봉오리(아름다움)
아침에 수디님께서 매화 꽃봉오리를 따오셨는데 그 하얀 순백의 느낌과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보식 19일차
몸
28일째날은 보식 19일차로 씻기 전 프로바이오틱스 한포를 먹고 오전 1시쯤에 자서 오전 8시쯤에 깼다. 7시간을 잔 것을 보면 몸이 위가 부은 곳 등 다친 곳을 치료하느라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았다. 아니면 전날 반찬 만든 것이 에너지를 많이 썼던 것일 수도 있다.
씻고 오전 8시 15분쯤부터 태극권을 했다. 귀막힘은 여전히 계속되었다.
오전 9시부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금물을 몇모금 마셨다.
오전에는 쉬다가 오후 12시에 점심 식사를 했다. 아보카도와 오이, 죽염간장과 참기름을 섞은 밥을 조미김에 싸서 1/3공기 정도를 먹고 양배추와 무를 썰어서 두유요거트를 뿌려 1/3공기 정도를 먹었다. 오후 1시쯤에 소화를 위해 홍초와 매실청을 넣은 물을 한잔 마시고 오후 2시쯤에 옺오가피청과 오미자청을 천천히 나눠마셨다.
쉬다가 소일거리들을 하고 오후 6시부터 저녁식사를 했다. 양배추, 생강, 무우, 두유요거트, 꿀, 콩을 갈아서 1/2공기를 만들고 콩반찬을 먹었다. 그리고 찐고구마 여러개와 오븐에 구운 고구마 한개정도 분량을 먹었다. 돌아와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었다. 단 것을 먹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 마음과 함께 다른 할 일을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셔서 먹고 싶은 마음과 함께 소일거리들을 했다.
오후 8시쯤 턱걸이 17/11/11회 스쿼트 15회 3세트를 했다. 그리고 곶감 한개를 먹었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다. 그 후로 소화를 시켜주려고 옺오가피청, 매실청, 홍초를 섞어 물을 한잔 타마셨는데 고비가 풀려서 고구마 찐 거 정리를 하면서 부스러기들을 입에 넣고 냉장고에 있는 콩양념을 먹고 두유요거트 세숫가락을 먹었다.
오후 9시부터 소일거리들을 하고 오후 10시쯤이 되니 곶감이 근처에 있어도 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단 게 한번 입에 들어가면 몸이 끌리는 느낌이 전환되기까지 한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
음식에 대한 끌림을 느끼고 배가 불렀을 때 멈추는 것을 연습했다. 저녁에 배가 부른 느낌이 있었는데 고구마스틱 구운 것이 있으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조금 더 먹게 되었다. 정량을 먹고 멈추려면 먹을 양 전체가 눈에 보여야 조절하기 쉽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감지로 느끼기
중간중간 생각에 빠져있었음을 의식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생각을 멈추면 감지되는 느낌들만 있었고 그 상태에서 생각이 떠오르면 생각도 감지처럼 느껴졌다. 감지로 바라보면 감지를 하는 나에게 에너지가 가서 다른 것들도 감지로 느껴지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문득 먹을 것이 풍족하니까 끌리는 요소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풍족한 환경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