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진선미

오늘 본 하늘은 태양을 구름이 가려 구름의 가장자리가 태양빛으로 테두리가 생겨서 빛나고 있었다. 구름이 사이로 밝게 비치는 태양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구름이 지나가고 태양이 온전히 제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 빛이 너무도 밝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없음에 다시 한번 아름다움을 느꼈다.

2. 오늘의 주제 : 선택의 어려움

며칠 째 고민만 하고 선택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기 때문이었다. 고민이 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선택은 쉬워진다. 느낌은 뭔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생각으로는 정리가 되지 않는 상황들, 그 상황들을 차례차례 정리해 가야한다. 그동안 배운 것은 많은데 그것을 온전히 삶으로 녹여내는 작업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겨울은 응축하고, 자신을 다지고, 정화하는 시간이다. 나에게는 겨울이 필요하다. 이 겨울을 그동안 배운 것들을 다지고 정화하고, 필요한 것들을 가려 축척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고 싶다.

3. 오늘의 감사

여러가지 많은 생각과 고민들 속에서도 나의 중심을 잡고 나아가려 하는 움직임에 감사하다.

다음주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가는데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 마음에 감사하다.

큰 바위얼굴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통해 무엇에 나의 주의를 끊임없이 두느냐에 따라 그것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지금은 부족하고, 멀리 느껴질지라도 끊임없이 나의 주의를 몸과 마음을 알아가는 것에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