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진선미

1)하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하늘에 구름들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새털처럼 아름다운 수를 놓은 것 같았다. 그 하늘을 감상하면서 일을하다가 2시간 정도 뒤에 하늘을 다시보았는데 구름 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로 변화되어 있었다. 불과 2시간 사이에 깨끗하게 변한 하늘이 신비로웠고 아름다웠고 자연의 흐름이 놀랍게 여겨졌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보며, '하늘은 끝없이 이 땅을 둘러싸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멀리 펼쳐진 하늘을 바라보며 이 땅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사랑에 감사함을 느낀다.

2. 오늘의 주제 : 사물느끼기

오늘은 일을하면서 보이는 사물들의 경계를 그리고 그것에 주의를 보내 그것을 진하게 느끼고 되어보기도 해보았다. 책상이나 서있는 안내판들을 느낄 때 몸의 감각에 책상에서 느껴지는 다리의 선 느낌이나, 우뚝 지탱하는 느낌들이 조금씩 느껴졌던 것 같다. 때로는 대상이 나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3. 오늘의 감사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가 나왔다.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큰 이상이 없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세미나에서 만난 언니와 통화를 했다. 진정으로 나를 위한 조언과 말들을 아낌없이 해주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크진 않은지 '정말 괜찮을까?' 하는 그런 미묘한 불편감들이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 마음을 바라본다. 사람에 대한 믿음, 마음편하게 대할 수 없는 이유 그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