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리타) 10일차: 타인의 의견을 제대로 들었는지 묻고, 내 의견을 충분히 표현하기
by 리타 on 21:06:2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내가 낙엽쓰는 것을 구경하던 천진한 태풍이와 그 옆을 날아다니는 예쁜 노랑나비의 동화같은 조합

 

 선생님께서 오늘의 주제에서 타인이란, 꼭 다른 사람일 뿐만 아니라 내가 아닌 모든 것 , 즉 상황, , 자연 등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런 범위에서 타인의 뜻을 읽고 내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삼으라고 하셨다.

 

수련원 입구에서부터 주차장까지 낙엽을 쓸었다. 몸이 너무 피곤하고 무겁고, 날은 심하게 덥고, 낙엽 쓰는 일은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떤 감도 잡히지 않아 일이 너무너무 하기 싫었다. 일을 하면서 주의가 땅바닥이나 낙엽에 가있지 않고 그냥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만 가있었다. 땅바닥을 쓸면서도 땅바닥을 보지 않고 손만 움직였다.

 

오늘의 주제를 떠올리고 땅과 낙엽을 관찰해보았다. 사실 하기 싫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처음에는 관찰이 잘 되지도 않았다. 주제를 적용할 마음도 나지 않았다. 잘못된 패턴이라는 것을 알아도 그것을 꺾는 것이 정말 힘들다고 느꼈다. 그래도 여기 온 이유를 생각하고 자꾸 정성을 기울이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내면에 묶였던 주의가 풀리고 점차 관찰이 되었던 것 같다.

 

입구에서 주차장까지는 지면이 경사가 진데다가 심하게 울퉁불퉁하고 패인 곳이 많아 일률적인 비질로는 낙엽이 잘 쓸리지 않았다. 한가지 자세나 각도로 경사와 패임이 다른 지면을 쭉 닦으려 하다보니 잘 되지 않았고, 또 지면이 경사진데다가 울퉁불퉁해서 낙엽이 잘 움직이지도 않는데 그냥 무조건 한 곳으로만 낙엽을 모으려고 해서 힘들었던 것이다. 매번 비질의 각도나 범위나 빗자루의 잡는 위치를 조정해야 했다. 그런데도 그냥 습관적으로 평면을 청소할 때와 같은 비질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일을 하면서도 일에는 관심이 없던 것이다. 낙엽이 계속 잘 쓸리지 않으면 한번쯤은 밖을 봤어야 하는데, 그 때마다 오히려 일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내부의 기준이 강해져서 계속 부딪힘이 생기고, 그 부딪힘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많아 더 심하게 지쳤던 것 같다.

 

자꾸 내 안에 갇혀 번민하고 답을 찾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상황을 관찰하면 그때그때 적당한 행동이 나오는 것을 느꼈다.

 

또 내적의도의 실현은 단순히 강렬하게 원하고 의지가 강인한 것, 즉 내부만 강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를 살펴가며 조율을 통해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그 과정에서 조화를 배우게 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오늘의 주제처럼 타인의 뜻을 제대로 들었는지 물어야, 즉 바깥을 섬세하게 살펴야 내 의견을 충분히 표현하는 것, 내 뜻을 실현시키는 것도 되는 것 같았다.

 

선생님께서 생각은 에너지의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고 하셨다. 일을 하면서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를 찾으라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면서 내면의 생각으로 빠졌던 것 같다. 질문을 통해 방향을 잡고 외부를 관찰하는 것을 해야겠다.

 

오늘의 감사:

-한낮에 낙엽을 쓰는 동안 시원한 그늘이 되어준 나무

-내가 좋아하는 샤인머스캣으로 가득찬 냉장고

-선생님이 주신 버그 바이트 툴, 모기 물리는 것이 두렵지 않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6181 Posts
5,881
김선주
9 24-09-19
5,880
리타
11 24-09-19
5,879
도현
10 24-09-19
5,878
바다
13 24-09-19
5,877
자생
10 24-09-18
5,876
푸리
10 24-09-18
5,875
리타
16 24-09-18
5,874
바다
11 24-09-18
5,873
도현
6 24-09-18
5,872
푸리
10 24-09-17
5,871
자생
11 24-09-17
5,870
리타
20 24-09-17
5,869
김선주
8 24-09-17
5,868
도현
5 24-09-17
5,867
바다
12 24-09-17
5,866
푸리
10 24-09-16
5,865
김선주
7 24-09-16
5,864
리타
12 24-09-16
5,863
자생
13 24-09-16
5,862
바다
16 24-09-16
5,861
김선주
16 24-09-16
5,860
푸리
9 24-09-15
5,859
도현
8 24-09-15
5,858
리타
9 24-09-15
5,857
도현
5 24-09-15
5,856
김선주
8 24-09-14
5,855
푸리
10 24-09-14
5,854
리타
10 24-09-14
5,853
자생
9 24-09-14
5,852
도현
4 24-09-14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