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푸리] 5일차: 20년 장롱면허 탈출기 - 느낌의 힘
by 푸리 on 16:17:21 in 일기

오늘 아침, 갑자기 운전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대학생 때 면허를 땄고 운전이 필요한 순간이 정말 많았는데도, 겁이 나서 운전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노력은 하는 편이라 중간에 연수도 10시간 받아보고 했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운전을 배우지 못하더라구요.


낮에 학원에 가서 등록하고, 처음 2시간의 도로 주행 연습을 마치고 왔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기묘하고 신비로웠습니다. 


운전 강사님의 말씀이 아무 저항 없이 제 몸과 뇌에 와서 꽂혔습니다. 


1. 의자 위치를 잘 맞추세요. 높이와 위치, 등받이 각도를 편안한 위치로 조절하세요.

2. 사이드 미러를 세로로 4등분 해서 가장 안쪽에 차량의 앞/뒤 손잡이가 보이도록 맞추세요.

3. 앞을 멀리보세요.  차선을 맞추는 건 왼쪽 환풍구와 왼쪽 차선을 맞추시면 되는데, 굳이 환풍구를 보지 않아도 앞을 멀리 보면, 시야가 넓어져 다 보입니다.

4. 핸들에서 힘을 빼세요. 힘을 주면 원할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5. 핸들은 내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 전진을 하든 후진을 하든, 왼쪽으로 가고 싶으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쪽으로 돌리면 됩니다. 


이 말들을 분명히 전에도 들었는데, 그 때는 "그게 말대로 될리가 없다"는 신념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마치 제가 운전 강사님의 아바타가 된 것처럼, 강사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랐습니다. 돌이켜보니, 투명한 주의를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강사님의 말대로, 왼쪽 환풍구와 차선을 "넓은 시야의 구석"에서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정면을 멀리 바라보니, 시야가 넓어졌고, 초점이 정면이라도, 왼쪽 아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나 통찰력있는 말씀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앞을 멀리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약간의 주의만 왼쪽 환풍구로 보내면 차선이 맞춰졌습니다. 그 어떤 생각없이도, 그냥 그렇게 되었습니다. 


"나"는 항상 "생각"으로만 학습해야 한다고 믿었는데, 생각과 "느낌"이 함께 할 때 훨씬 쉽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지시를 그대로 따를 때 선생님께서 보람을 느끼는 게 느껴졌고, 저 또한 그 느낌 덕분에 더 용기가 났습니다. 두 시간의 연수가 무척 피곤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저도 선생님도 기쁨과 이완 속에서 차에서 내렸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전에는 늘 "내 생각"에 매몰되어 주위를 살피지 못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전체주의로 대기실에서 기다리다보니, 저랑 비슷한 처지의 분들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분들과 연수 전후로 각각 10분씩 대화를 했을 뿐인데, 우리는 함께 용기를 공유했고, 절친처럼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며 헤어졌습니다.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요? 제가 알고 있던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닙니다.

정체성에 즐거운 혼란이 옵니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54 Posts
4,094
바다
15 23-06-09
4,093
도현
5 23-06-08
4,092
도현
7 23-06-08
4,091
바다
13 23-06-07
4,090
푸리
12 23-06-07
4,089
바다
12 23-06-06
4,088
푸리
10 23-06-06
4,087
푸리
9 23-06-05
4,086
바다
12 23-06-05
4,085
도현
5 23-06-05
4,084
바다
15 23-06-05
4,083
도현
6 23-06-05
4,082
푸리
11 23-06-04
4,081
바다
21 23-06-03
4,080
도현
5 23-06-03
4,079
푸리
10 23-06-03
4,078
푸리
10 23-06-02
4,077
바다
14 23-06-02
4,076
도현
7 23-06-02
4,075
도현
7 23-06-02
4,074
바다
13 23-06-01
4,073
푸리
12 23-06-01
4,072
도현
5 23-06-01
4,071
바다
11 23-05-31
4,070
도현
110 23-05-31
4,069
바다
12 23-05-30
4,068
바다
19 23-05-30
4,067
푸리
15 23-05-30
4,066
도현
6 23-05-29
4,065
푸리
14 23-05-29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