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양귀비(아름다움)

여러꽃들 사이에 핀 오렌지색 양귀비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현상의 스스로 일어남에 대해 의식하기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먹고 싶었다. 평소에 불필요한 소비나 나에게는 가치가 없는 비싼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웬만하면 사먹지를 않는데 음료수를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들었음에도 그것에 대해 비판적인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 자각되었다. 타인의 욕망에는 비판어린 마음이 생기는데 왜 이 마음에는 비판적이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었다. 내 마음이라고 여기는 욕망에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는 그림을 붙였지만, 타인의 욕망에는 그들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을 자제하지 못한다는 그림을 붙였다는 것을 알아챘다. 내 마음의 욕망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어찌하지 못하듯, 상대도 자신의 의지로 욕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어찌할 수 없는 욕망에 의해 행동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한방에 끝내려는 욕심 내려놓기

단어 공부를 할 때 한번에 여러개를 하려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것이 빨리 무언가를 얻으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자각되었다. 언어 공부를 할 때던, 투자를 할 때던 조금씩 꾸준히 쌓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조용히 다치지 않고 흘러갈 수 있었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