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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64일차: 방어기제 관찰
by 푸리 on 23:40:41 in 일기
아침에 냥구리가 식사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냥구리가 눈을 몇 번 마주치다 슬쩍 자리를 피했다. 그 외면은 '푸리'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냥구리가 두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확연했다. 앞집 언니는 아침마다 운전을 험하게 하시는데, 오늘 아침에 아들에게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니, 그것도 언니의 방어기제-아들이 지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였음을 알았다. 관찰하는 동안 '푸리'의 방어기제들도 말을 하고, 감정들도 올라왔으며, 푸리의 몸과 마음의 안전을 지키려는 의도가 발현되었다.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담수가 실패중인데 담당직원과 대화를 하고 나니 머릿속에서 '이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거 같은데? 망했네.'라는 목소리가 매우 빈번하게 들렸다. 그 소리를 내는 것이, '나'이라고 믿었다가, '방어기제'라고 믿었다가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감정이 오락가락했다. 슬픔의 기사에게 '미역씨'라는 별명을 붙였다. 오늘도 미역씨가 자주 왔는데, 가만히 눈을 감고 한참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바다님이 '자신을 좀 더 솔직하게 드러내고 인정하는 것'이 이 공부가 잘 되어간다는 의미라는 맥락의 말씀을 하셨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고, 푸리가 그렇게 이해하였다. 계속 거짓말을 한다는 직관의 목소리가 가리키는 것도 그 부분인 것 같다. 진: 모든 존재는 '생존'을 추구한다. 그 추구하는 마음들이 갈등과 고통을 낳는다. 선: 통찰력있는 대화를 나눠주신 바다님. 미: 아이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다진 사진들과 아이가 하교길에 보내준 오늘의 영상 감사한 일: 아이와 무탈하게 하루를 마무리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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