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노란 은행열매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본질은 현상 속에 있다

최근에는 밖이 섬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공허감이 잘 안올라왔다.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줄어드니 밖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이게 되며 에너지가 쓰이기 시작한 것 같다. 

(물론 언제든 다시 공허감이 찾아올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고 공허감에 시달릴때는 ‘안’이라고 여겨지는 부분만 보고 있는 상태였던 것 같다. 

‘내면’에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애써왔는데 느낌들이 대상임이 확인되며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정말 찾고자 추구해온 것은 찾아지지 않으니 허망했다.

또한 이제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에 무기력 했던 것 같다. 

선생님께 그 말씀을 드리니 구름 위에서 하늘만 보고 있으면 어떨것 같은지 질문해주셨다. 

지루해질 것 같다는 답이 올라왔다. 

하늘은 땅 위에도 있다는 말씀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그 말씀이 본질은 현상 속에 있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오늘의 감사 

즐겁게 일하며 에너지를 쓸 수 있었던 오늘의 하루에 감사하다. 

식당에서 사레 들려 물이 간절히 필요했던 순간에 물을 주신 리타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