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절로) 156일차_ 생각에 반응하는 자세
by 저절로 on 23:31:29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회광반조, 지는 해가 잠시 화려해서 더 구슬프다. 그래도 곧 달이 떴다. 보름달이다! # 오늘의 주제 : 생각에 반응하는 자세 * 맞닥뜨린 어떤 상황을 지금 일어난 한 토막의 생각으로 치환, 요약한다면 그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켜켜이 쌓인 시간성, 역사성이 휘발되고 그냥 수면 위로 떠오른 한 생각으로 단순화, 표면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한 생각에 대한 믿음조차 견고하지 않다면, 별 일이 없는 것이다. 물론 내면 깊숙이 그러하게 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런 식의 시도는 해 볼 수 있었다. 그러면 상황이 가벼워졌다. 그래서 가능성이 느껴졌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다는 것은 생각이 없으면 성립할 수가 없고, 생각에서 파생되는 느낌도 그 생각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면 다른 세상을 살게 되는 것이다. 생각을 대면하는 자세가 중요한 지점이다. * 가족들끼리는 서로의 실수, 단점을 웃음거리 삼기도 한다. 어떨 땐 같이 웃고 넘기지만, 또 어떨 땐 좀 무안할 때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일을 정말 나의 일로 여기면 실수를 만회하고 싶고 벗어나고 싶은 상황이기도 하지만, 그 놀림의 말들을 그냥 말로, 표피적으로 받아들이니 그 실수가 별로 부끄럽지도 않고, 실수를 하게 된 당사자에게도 덜 미안하고, 놀림 받는 그 자리도 덜 불편했다. 약간은 남의 일처럼 느껴졌다. 같은 상황에 처해도 그 상황을 겪는 나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구나, 이것은 그저 사소한 감정의 일이지만, 더 철저해 진다면 큰일을 겪으면서도 그리될 수 있겠지?! # 오늘의 감사 한 번씩 가족찬스가 있어서 사람들은 살아가는 와중에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 같다. 내가 세상에 외떨어진 존재만은 아니라는 느낌의 위안을 받는 듯하다. 감사하게도 저절로 주어진 인연들이다. 과연 나는 가족들에게 그런 위안을 주고 있을까? 투정은 제일 많지만 뭐가 되었든 주로 수혜를 받는 입장이었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