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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87일- 의도 이전 탐구
by 바다 on 21:18:0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비가 오며 산으로 내려온 구름. 흐르며 옅어지는 구름의 모양 -오늘의 감지연습: 사물감지, 식물감지 새롭게 발견된 것은 없었다. -오늘의 주제: 의도 이전 탐구 선생님께서 대상이 있다. 와 대상이 보여진다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떠오르는 '느낌들이 있다'와 '느낌들이 관찰된다.' 는 다르다. 사실 생각해보면 대상이 있는지, 존재하는지 나는 모른다. 오직 대상과 주체가 만나서 생긴 느낌만을 느낄 수 있으니. 그렇기에 예를 들면 '장미가 있다'라기 보다 '장미가 보여진다.'라는 표현이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이다. 장미는 눈과 대상의 관계 속에서 그와 같은 방식으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면 안에 떠오르는 느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조금 더 투명한 주의로 느낌을 만난다면 그 느낌이 조금 더 섬세하게 보일 것이다. 반면 정보에 물든 주의로 느낌을 만난다면 그 느낌이 다른 방식으로 경험될 것이다. 이를 테면 예전의 나는 호기심에 동일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내면을 관찰할 때면 호기심은 느끼지 못하고 호기심 다음으로 떠오른 답답함에 더 초점을 맞추어 느겼다. 반면 조금 더 투명한 주의로써 내면을 바라보면 같은 느낌이여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써 예전에는 동일시되었었던 호기심을 느낌으로써 파악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내면의 느낌 또한 주체와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 것이다. 더 나아간다면 느낌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 느낌이 느껴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느낌 속에서 확인 할 수 있을까? 그러한 의도 이전의 배경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느낌이 올라올 때 느낌에 대한 관찰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느껴보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예전처럼 관찰자와 자아 사이의 간격이 없지만 관찰이 일어나는 그 상태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여러 사유를 해보면서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고민해보았다. 그러니 어느순간 답답함이 느껴졌다. 이 답답함을 느껴보다가 왜 올라왔을까 생각해보니까 '내가' 알려고 하니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과연 개별성이 아는 것일까? 알려고 하는 의도로 알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마음 속에는 미래에 이런 앎이 생길 것이라는 그림이 그려져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답은 미래에 있지 않고 언제나 지금 이순간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마음을 지금 이순간에 맞추었다. 그러니 답답한 마음이 사그라들었다. 선생님께서 답답한 마음이 생기는 이유는 안다고 여기며 상을 그려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배경 혹은 비개인성 주체가 있다는데 왜 나는 모르지? 하는 마음이 답답한 느낌을 느끼게 만든다고 하셨다. 느낌이 느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어떤 것이 느낌을 느껴지게 만들까? 와 같이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저 질문을 던져보라고 말씀하셨다. -오늘의 감사: 이류님, 선생님과 함께 마루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 감사했다. 또 저녁에는 반찬들과 보리굴비를 준비해주신 선생님 가족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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