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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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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71일-나라는 느낌 관찰하기
by 바다 on 21:53:4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계곡에서 본 새들의 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작은 새는 날개짓을 한 후 위로 올라간 다음에는 날개를 접어 바람을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다가 물에 닿을 듯 할때 다시 날개짓을 하고 반원을 그리며 바람의 흐름을 타고 날았다. 반면 그보다 더 큰 새는 큰 날개를 유유히 그러나 끊임없이 움직이며 일직선으로 나아갔다. 


-오늘의 감지연습: 식물 감지

새롭게 발견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오늘의 주제: 나라는 느낌 관찰하기

이제 책이 조금씩 읽히기 시작해서 아디야 샨티의 직접적인 길을 읽고 있는데 글 중에 순수하고 투명한 앎을 가슴에서 느끼도록 안내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전에 자아와 관찰자 사이의 간격이 없는 상태에서 느겼던 알아차림을 가슴에서 느껴보려고 했다. 가슴에 초점을 두고 알아차림을 느끼니 점점 황홀감이 느껴졌다. 가슴에서 시작해서 몸 전체까지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 속에서 대상들을 보니 전에는 별 느낌 없이 지나쳤던 사물들도 친밀하고 가깝게 느껴졌다. 이 사랑은 무엇일까? 가슴에 초점을 두며 느낌들을 관찰하니 흐름이 계속 변화하며 섬세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 시간이 끝난 후엔 잠시 가슴에 주의를 두기만 해도 그 느낌이 잔잔하게 퍼져나갔다. 이 경험 후에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알아차림과 사랑은 서로 닮아있다. (혹은 같은 것이다.) 둘 다 비어있음으로써 모든 존재를 담아내고 품는다. 투명하고 끝이 없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 가슴에서 비어있음을 느끼면 사랑으로 표현되고 머리에서 비어있음을 느끼면 알아차림-자각으로 표현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직관적으로 떠오른 또다른 생각은 가슴은 언제나 열려있었다는 것이다. 가슴은 무한하며 모든 느낌의 바탕이 되어준다. 변하지 않는 열린 사랑으로 어떤 느낌이 오고 가도 그것에 물들지 않았다. 


선생님께 이 경험에 대해서 여쭈어보았더니 내가 말해준다면 다 안다는 생각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경험들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 해주셨다. 들을래 말래? 라고 물어봐주셔서 듣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후에 비어있음-알아차림에 대해 떠오른 것을 말씀드리다가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 가슴에서 다시 사랑이 느껴졌다. 그 느낌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표현해본다면 신, 진리, 공, 알아차림, 사랑 그 자체에 대한 사랑 같다고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본원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또 알아차림이 사랑과도 같다고 느꼈다고 말씀드리니 표현이 그러한 것 뿐이며 다양하게 표현된다고 하셨다. 그러니 네가 더 탐구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따라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다. 그런데 계속 할 일들이 생겨서 고요하게 마음을 살펴보지 못했다. 오늘은 나라는 느낌을 관찰하려하니 그것에 저항하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왜인지 잘 모르겠다. 오늘 마음도 몸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 상태에 대해 저항하는 마음이 관찰을 더 어렵게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잠시 쉬고 있을때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를 들을때마다 그 친구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그런데 오늘은 피로해서 그 친구의 이야기를 깊이 공감해주지 못했다. 그 친구는 내가 어떤 말을 해주기를 바랬지만 어떤 말을 해야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될지 몰라 아무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고심하다가 공감해주고 나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너를 힘들게 하는 그 외로움과 상처도 언젠가는 지나갈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그 친구는 그 말을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과 고통이 사라지기는 커녕 더 거세진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으니 안타까움이 느껴지면서 무력감도 느껴졌다. 내가 그 친구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느낌. 그러면서 외로움과 이해받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슬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나와 그 친구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통을 겪었거나 겪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을 의식해서 느끼느냐, 아니면 다른 느낌들로 덮어버리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이들은 자신만의 별에서 살고 있다. 각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세계를 만난다. 그래서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믿음에 가깝자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외로움의 늪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신보다 더 커진 나 자신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기에 내가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단지 안부를 묻고 사랑을 보내고 잡을 손을 원할때는 손을 내미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친구의 고통과 외로움을 없애 줄 수는 없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의 감사: 힐링퀘스트 나무님께서 스승의날과 달빛님과 향기님의 생신축하를 겸해서 풍성하고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셔서 감사했다. 힐링퀘스트 분들의 따스한 눈빛을 보니 에너지가 생겨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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