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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31일차: 몰입이 고통으로 변환되는 과정
by 푸리 on 23:28:41 in 일기
운전을 시작한 후로, 운전연습도 꾸준히 하는 와중에, 유투브를 통해 여러가지 지식을 공부하고 있다. 예를 들면, 1. 사이드 미러의 성에 제거방법 2. 앞/옆 유리 성에 제거 방법: 여름철/겨울철의 차이 3. 외륜차이 내륜차이 4. 엔진 구조, 가속의 원리, 페달 브레이크 원리, 주차 브레이크 원리 5. 급발진 예방하는 방법 및 급발진 시 대처 방안 등이다. 4번까지는 공부를 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편안했다. 그러다가 급발진에 대해 공부를 하는 순간부터 감정이 요동치면서 두통과 긴장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다른 것들은 공부를 하면 => 훨씬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는데, 급발진의 경우에는 - 물론 예방 방법을 실천하겠지만 - 만의 하나 발생할 경우 사실상 대처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 탓이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힘껏 밟은 채로, 기어를 N으로 놓고(엔진브레이크), 최대한 안전하게 추돌;;하라는 게 대처방법이란다... 그 후에는 언덕 주차를 공부하면서, 주차브레이크가 마모되는 것을 "걱정"했다. 결국 밖에 나가서 언덕 주차를 몇 번 연습하고 돌아왔다. 부지불식간에 수많은 시나리오를 작성했고, 행동이 시뮬레이션을 수행해버린 것이다. 사실 이 과정 자체는 상당히 바람직하다. 실험 설계 후 실험을 하는 것이야말로 무언가를 배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중 하나니까 말이다. 다만 문제는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끼어들었고, 그 감정에 동일시 되어서 몸이 아파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글을 쓰면서 아 그랬구나 하는 순간 몸의 긴장이 많이 풀렸다. 몰입이 고통으로 전환된 후에 끝난 경험이 많다보니, 몰입 자체를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몰입이 아니라 => 그 과정에서 시나리오 쓰고 감정에 동일시 되고 그걸 인지 못하는 것이 고통이었나보다. 점점 안전하고 건강한 몰입이 가능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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