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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30일-일상의 소중함
by 바다 on 01:18:2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바람에 따라 너풀거리는 빨래감들 -오늘의 주제: 일상의 소중함 읽어주는 지금여기 영상으로 만들 기사를 읽다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그런 온갖 것들이 사실은 생각이나 언어로는 표현할 길 없는 전일함, 곧 하나임의 신성하고, 성스럽고, 무한히 소중한 표현들일지도 모른다’는 문장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그 후 빨래를 널었는데 끝이 부러진 빨래 집개, 불어오는 바람, 가을의 햇살 등 모든 것들이 선명하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전에는 일상적인 일들은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다고 여겼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이런 일상적인 일들 속에는 없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특별히 무언가를 욕망하거나 저항하고 있지 않을때는 이런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행복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을때 곧 모든 것이 소중하고 중요해질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의 감사 식사 준비를 대신 해주신 자생님, 리타님께 감사드린다. 꽃마리님과 줌으로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배울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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