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http://holoscommunity.org/data/media/image/100school/202104/20210421010514176.jpg)
1. 전등(아름다움)
전등의 하얗고 부드러운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받아들임
인정할 수 없는 현실
파도를 타고 넘어올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진실은 냉정했고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었다.
방법을 찾아 애를 썼지만
잠시 여유가 생기면
공기가 불을 달구듯
휴식은 가슴을 뜯어냈다.
무지 앞에
고개를 숙이고
다시 찌를 바늘
아이처럼 공포에 떨었다.
때로는 위안도
망각도 해결해줄 수 없어
아픔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나라는 느낌-자신이 확장되어 사라지는 과정 의식하기
나는 음악을 들을 때 여러 장르와 그 안의 여러 스타일의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떠올랐다. 음악을 들을 때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마다 고유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각각의 고유한 느낌을 즐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 그런가 살펴보다가 문득 대상으로 확장되어가며 내가 사라지는 마음의 과정이 의식되었다. 처음에는 몇개의 장르만 들으면서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야 하고 그런 음악만 듣다가 점점 듣는 장르가 늘어나면서 '내가'가 빠지고 음악의 다채로운 느낌 자체에 초점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 역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 점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성 자체에 초점이 간다는 것으로 적용이 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자신이 확장되어가면서 어느순간 자신이 사라지는 임계점의 순간이 온다는 원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이유 살피기
친구한테 만나자고 하고 함양에서 천안으로 만나러 가고 있었는데, 친구가 너무 오래 기다려서 돌아가야겠다고 했다. 헛걸음이 될 상황이라는 것이 떠올랐고 만나기 전에 상대방의 상황을 미리 물어봐서 알고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는 것이 떠올랐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하고 살펴보다가 힘들 때 누가 만나러와주면 상대방이 당연히 좋아할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의가 내 의도에 가면 타인의 상황을 놓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 차를 태워주셔서 함양터미널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선생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