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건물(아름다움)
우아하게 지어진 가게 건물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음의 구조의 속성과 나라는 존재
-물든 마음 자각하기
오늘 하루는 주제에 어두웠으나 그런 덕분에 주제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졌다. 동일시되는 동안 그런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에 물들어있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다는 앎이 일어난 것이었다. 뒷북이라도 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이 있었다. 물들어 있는 마음에서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을 같이 인식하는 것에 대한 끌림이 느껴졌다.
일기를 쓰다가 겸손함을 밖으로 드러내려는 문구가 뒤늦게 자각되어 지웠다. 착한 것을 나로 삼으려는 마음, 깨어있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나로 삼는 마음 등 은근히 미묘하게 자아로서 일어나는 마음에도 경계심이 들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나 먼저 돌아보기
다른 사람의 허물이 보였는데 그러는 동안 나의 허물에 어두워졌었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이를 묘사하는 유명한 비유의 출처를 찾다가 그 비유 뒷구절에 내가 그동안 몰랐었던 말에 주의가 갔다. 네 눈의 들보를 뺀 뒤에야 밝은 눈으로 남의 눈에 티끌을 빼리라는 말이었다.1) '뒤에야', '밝은 눈으로' 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와 닿았다. 마음공부에 대한 '경험'이 쌓일수록 그것을 '나'화 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들었고 특히 비워나가면서 그 비우는 나를 내려놓는 것이 딜레마처럼 여겨지면서도 그 과정이 점점 더 마음을 지금 일어나는 일로 이끌어주는 것 같다는 견해가 일었다.
오늘의 감사
평온하게 보낸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출처:
1) http://kcm.co.kr/Bible/Kor/Luk6.html
누가복음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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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6:39)○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사9:16, 마15:14
(눅 6:40)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눅 6:41)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눅 6:42)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