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장식(아름다움)
나무를 전구로 장식해놓은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음의 구조의 속성과 나라는 존재
-눈 확인하기
튀니지에서 인종차별 당했다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 후 밖에 나갔는데 어떤 사람이 나보고 니하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뭐지 싶었는데 그 후 꼬인 일 몇가지가 겹치니까 갑자기 마음이 불처럼 화르륵 타올랐다. 꼬인 일에 대한 화가 느껴졌고 그 마음과 함께 그 마음에 대한 주제가 같이 떠올랐다. 주제와 관련된 마음의 작용이 무엇인지 명확했다면 그 화에도 적용이 될 법한 상황이었는데 아쉽게도 주제를 일상에서 적용하기에는 의식화가 명확하지 않았다. 평소에 주제를 품어 대상에서 눈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 되야 그것이 일어나는 자리에 까지 관심이 안정적으로 이어질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앞에 것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에너지 쏠리지 않기
분명히 내 마음은 화가 잔뜩 나 있는데도 그것이 상대탓이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니까 화나는 말투인데 상대에게 그 화의 화살이 가지 않았다. 이를테면 '너때문에 화가 나는게 아닌데 오늘 이런 저런 일로 계속 나무에 도끼가 계속 찍히니까 마음의 퓨즈가 나가서 나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잠시 혼자 있을 시간을 달라' 등으로 화의 대상이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식이었다. 상대방도 자기한테 화난 게 아니라는 게 아니라는 게 느껴져서 그런지 맞대응하여 나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화가 났을 때 그 에너지가 향할 곳이 없으니 머리 위로 에너지가 수증기처럼 흩뿌려지는 느낌이었는데 그 경험이 뭔가 새롭게 와 닿았다. 아마 화는 꼭 누군가 혹은 대상으로 향해야 하는 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저녁을 사주신 어머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