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지하철 인테리어(아름다움)
케이팝 팝업스토어처럼 인테리어된 지하철 입구 인테리어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본질이라는 말의 의미 살펴보기
책을 읽다가 '그것'이 존재를 생기게 하는 원인이 아니라는 말에 관심이 갔다.1) 곱씹던 중 '상태 자체'가 '상태를 자각하게 하는' 원인(근원)이라는 일원적인 묘사와 자각하는 주체와 상태라는 대상의 상호의존적인 동시발생이라는 이원적인 개념이 조금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그것'이 존재하는 상태의 '본질'이라는 것의 의미를 살피다가 문득, 존재하는 상태는 그 '존재의 본성'과 인과관계가 아니며 '본질'은 원인과 결과와 관계없는 혹은 인과라는 상태의 근본적인 무엇에 가깝다는 것을 알아챘다. 참나만이 진실이라는 말과 오바랩되면서 마음은 참나가 원인, 개아가 결과의 형식을 띄는 구조가 아니라, 그러하려 함이 그렇게 만든다는 점에서 모든 존재하는 상태 자체가 원인이자 결과이면서, 그 상태의 본질적인 속성이 참나, '그것'으로 표현되는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이해가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대상을 일으키는 원인인 주체라는 원인을 찾으려고 할 게 아니라 정말 무엇이 진실인가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마음의 관심을 이끌어주는 것이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몸에 대한 집착 내려놓기
악화될 것 같다는 마음을 살펴보니 온전한 몸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발견했다. 그 마음을 내려놓을 때마다 신경성 통증이 사라졌으나 다시 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올라오면 몸을 귀히 여기려 하였다. 제대로 항복되지 않은 마음에 대해서 꾸준히 계속 내려놓고자 하는 의도가 일어났고 디스크를 통해 마음이 중요한 것을 배울 기회가 한번 더 왔음을 의식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었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1)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판미동, 238p.
'...존재가 생겨나는 '존재하는 상태'의 본질인 '그것'만이 있었다. 그 '존재하는 상태'가 존재가 생겨나는 '근원'이며, 이상하긴 하지만 존재를 생기게 하는 '원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