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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90_ 감지, 지금 느낌은
by 이하은 on 20:23:41 in 일기
#오늘의 주제 : 감지, 지금 느낌은 1. 날씨 때문인지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 느낌은을 하며 느낌과 나를 분리시켰다. 또 마트에 가니 자동적으로 과자를 쓸어담는 상상을 하게 된다. 군것질거리들이 너무 먹고싶고 살까말까 계속 망설여졌다. 하지만 지금 느낌은 으로 있으면서 먹고 싶은 느낌을 바라보려고 했고, 그러자 저절로 저것들을 폭식했을 때 느껴지는 후회감이 느껴졌다. 그걸 느낄 바엔 안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트나 편의점에 들려서 과자를 몇 개씩 쓸어담는 습관을 고치려면 나가서도 끌리는대로 행동하지 말고 그것에 공을 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잘 될 때까지 계속 연습해야겠다. 아직은 음식에 대해서는 됐다 안됐다 한다. 2. 졸업발표 준비를 하다가 궁금해진 것이 있어서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나의 위치나 높이에 대한 것을 감지 했다. 내가 서 있는 바위보다 낮은 것을 보면 내가 높아진 느낌이 들지만 바위보다 높은 것을 보면 내가 낮아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눈을 감고 주변을 보지 않으면 내 높이에 대한 느낌이 없어진다. 그냥 내가 여기 서 있는 느낌만 날 뿐이다. 낮다, 높다라는 것은 비교 대상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인 것이다. 나라고 정의 내린 것들도 그렇다. 나는 못생겼다고 말하면 나보다 예쁜 사람의 얼굴과 비교되고, 나는 머리가 나빠라고 하면 나보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과 비교가 된다. 그렇다면 그 누구와도 그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고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 느낌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렇다는 것은 저렇다는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고 나만을 감지하면 그 어떤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그냥 여기 있는 존재이다. 그러니 내가 애초에 만족할만한 위치는 없는 것이다. 내가 더 예뻐진다 한들, 더 돈을 많이 번다 한들 나보다 위에 있는 것들은 끝도 없이 존재하고 그것과 비교된 나는 가져도 가져도 낮게 느껴질 것이다. 만족할 위치가 없다는 것은 이미 내 상태가 만족스러운 상태라는 것이다. 이미 내 자체로 온전하다. 그럼에도 비교는 본능적인 것이라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려 할 것이다. 당연히 그래도 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들여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이루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괴로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를 괴롭게 만들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비교가 올라와 내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려 할 때 자꾸 지금 여기, 내 안으로 돌아오려고 할 것이다. 파도는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한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나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고 그냥 존재한다. 그 상태로 있으려 노력하자. #오늘의 진선미 : 비온 아침의 고요함 #오늘의 감사 : 그냥 감사합니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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