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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227일_ 공동체학교를 마감하며....
by 저절로 on 21:33:39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마치 가을의 초입처럼 느껴진다.
# 오늘의 주제 오늘이 공동체학교를 들어온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어떤 것이 나(자아)를 세운다는 것인지를 알게 된 것 같다. 마치 귀신에 홀려 빙의된 사람처럼 울고불고 화내고 주장하고 살았음을 알게 된 것 같다. 그것을 인식하면 허깨비에 속는 일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귀신놀음은 점점 잦아들 것이다. 속을 때마다 그것이 진정한 나인지 물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짜 나는 무엇인지 묻게 될 것이다.
# 오늘의 감사 그동안 생명력을 소진해가며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귀신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어떻게든 1년을 버텨낸 나에게도 수고했다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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