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찬송가(진실함)

찬송가를 부를 때 그 가사의 느낌이 직관되었고, 그때의 느낌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경험하기

무엇이 삶을 사는지를 살펴보았다. 대부분 개별성으로서의 나로 살 때가 많았다. 그럴 때는 인식의 주체가 잠들었고 무언가에 동일시될 때가 많았다. 인식의 주체를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명확한 경험으로 앎이 진해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편견 내려놓기

선교사님께 여태까지의 내 삶에 대한 얘기를 했다. meditation, buddhism이란 말을 할 때 상대방은 크리스찬이니까 벽을 세우고 듣겠지라는 편견에 의한 꺼리는 마음이 생겼으나 내려놓고 솔직하게 내가 겪었던 경험들이나 불교 내용에 대해 얘기를 했다. 내가 나라고 믿는 것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내용을 말했는데, 상대방이 거부감을 느낄거라는 내 예상과 달리 선교사님이 내 얘기를 엄청 깊이 들어주셨고 자신도 사실 불교나 마음챙김 서적을 본다면서 본인이 와 닿았었던 크리슈나무르티의 책을 보여주었고, 부모님이 각각 이슬람과 힌두교를 믿는 가정에서 자란 과학 선생님이었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인 사고관을 지녔던 본인이 목사가 된 계기를 제공한 엑소시즘에 대한 경험을 들려주었고, 나도 선교사님께 내가 마음챙김을 하면서 경험했던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감각에 대한 경험을 얘기하였다. 상대방은 이럴 거야라는 믿음을 내려놓으면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더 큰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과,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종교를 넘어서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런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과 희망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서로 다른 영적 체험을 교감할 수 있었던 선교사님과의 시간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