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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30일차_ 이 순간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
by 저절로 on 19:43:17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영상통화에 비친 바다 건너 사는 친구의 얼굴이 참으로 밝고, 윤이 나고, 유머러스하고, 젊어 보였다. 보고만 있어도 그 화사한 기운이 내 마음에 전해졌다.
# 오늘의 주제 : 이 순간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 * 뭔가 마음에서 마뜩치 않은 느낌이 올라올 때 특히 더 ‘이 순간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를 자문했다. 그러면 여지없이 그 느낌은 내가 아니었다. 이 질문의 미덕을 이제야 실감한다. 질문을 던지면 인지된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내가 아님이 분명해 진다. 그리고 그걸 인지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둘 모두 인지됨을 의식한다. 그러면 늘 최종의 것이 있으며 그것이 나일 것이란 결론에 이른다. *함양에서 돌아온 이후 ‘나’란 것에서 좀 더 가벼워진 느낌이다. 사람들을 만나보니 그랬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여기든 예전보단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내가 느껴졌다. *미세한 생각까지 지켜볼 수 있다면 동일시되는 경우가 훨씬 적어지겠다 싶었다. 아직 큰 생각에도 잘 빠지지만 말이다. 생각에 아직 많이 속는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들....그리고 불안해한다. 나를 지키려는 무의식적 패턴이다.
# 오늘의 감사 월인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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