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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43일차 주제 : 주의에 주의 기울이기
by 성주현 on 16:12:53 in 일기
항상 주의에 주의 기울이기를 할때마다 보낸 주의를 다시 주의를 보냄으로 처음 주의가 돌아옴까지를 느꼈었는데 그 후로 갈피를 못잡아서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이 주제를 가지고 생활을 하였다.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올라와서 그 느낌에 경계그리고 주의를 보내고 다시 그 주의에 주의를 보내니 텅빈 공간 만이 남아 있었고 그 둘의 주의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었다. 대상도 없어지고 주체도 없어지는 그저 공간만이 남아 있었지만 그것을 아는 것은 뭘까 하는 질문을 해본다. 수국 화분에 물을 주면서 주제 연습을 해보니 대상이 다시 사라지고 주의가 둘다 사라지면서 또 공간이 발견되었고 주체가 뭐고 대상이 뭔지 알수 없게 되면서 그저 아무것도 없는 그러한 상태가 되었던것 같다. 저녁 모임때 선생님께서 이제 그것을 아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알아가라고 말씀하셨다. 보이는 대상이 있어서 내 눈이 있음을 알듯이 이러한 주제 품기를 통하여 이치를 알고 참나를 알아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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