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후가 이상한지 나무들의 단풍이 들기 전에 떨어져버리는 현상이 심하네요. 나무보는 재미 중에 하나가 단풍보는 건데 아쉬움이 납니다. 

아래에서 본 청향관과 뒷산에 단풍이 든 모습입니다. 하늘까지 보태주니 가을의 향기가 물씬 납니다. 

청향관 준베리의 단풍 든 모습입니다. 더 붉은 색이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바람에 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리수관 옆에 있는 장독대와 산초나무 그리고 베롱나무 , 대나무가 어울려 있는 모습입니다. 

수련원에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붉은색 단풍나무입니다. 남의 것을 캐올수는 없고 눈으로 담는 수 밖에는 없네요.

황산마을 초입에 있는 단풍나무입니다. 주위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황산 마을의 소나무입니다. 수피가 멋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나무를 볼때 수형, 수피, 꽃, 단풍 이렇게 네가지를 고려하여 봅니다. 소나무의 수피는 마치 몸좋은 사람의 근육 같습니다. 

청향관 비탈에 심었던 백리향이 잘 번져가고 있습니다. 봄에는 아마 그 비탈이 전부 백리향 꽃으로 꽉 찰듯 합니다. 

궁채가 잘자라고 있습니다. 지곡아주머니께서 비료를 주셔서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배추와 무를 수확했습니다. 지곡 아주머니께 배추는 3/4를 드리고 나머지는 가져왔는데 바다님께서 벌써 김치를 담그셨습니다. 좀 짜던데 오래 보관이 되겠네요.

만들어 놓은 틀밭 안에 흙을 채워 넣었습니다. 봄에 퇴비랑 섞어서 두면 모종들이 잘 자랄겁니다. 

찔레꽃이 또 꽃을 피웠습니다. 초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피는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꽃나무 중에 가장 오랜 시간 피어있는 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