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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31일 - 투명한 주체 확인
by 신현동 on 22:25:10 in 일기
2020년 2월 11일 화요일 주제 : 투명한 주체로 있기 오늘 느낀 것 : 투명한 주체를 확인하며 느낀 것은 우리는 이미 늘 투명한 주체를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체로 있으면서 투명한 나 같은 느낌이 있을 때가 있는데, 이것이 주체 위에 나타난 나의 느낌 그 중에서도 주체감의 느낌이 아닌가했다. 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감지연습을 해보았다. 감지연습을 하면 감지연습을 하려는 의도가 일어나고, 의도에 따라 내가 생기고 그 내가 주의를 기울여 대상을 느끼는 것이 알아차려진다. 사실 평소에도 내가 감지연습을 하는 것을 ‘알았다’는 것 자체가 주체의 알아차림을 바탕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주의를 기울여 느낌을 느끼는 것이나 의도를 내어서 느낌을 느끼는 것은 주체를 바탕으로 한 그 위에서 더 세밀하게 느끼려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감지연습이나 바디스캔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외부대상은 다 마음의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이며, 몸도 이미 다 느껴진다. 의식의 주체는 이미 모든 것을 대상삼아 다 느끼고 있다. 주체에 의해 모든 것은 대상으로, 느낌으로 저절로 느껴지고, 거기에 존재감이나 나의 느낌도 대상으로 느껴진다. 주체는 주체 그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여 느끼는 중이다. 적어도 낮에 깨어있는 동안엔 주체가 저절로 켜져있고, 주체가 모든 대상들을 저절로 다 느끼고 있다. 이런 상태는 마치 어린아이의 의식상태라고 여겨졌다. 만약 어린아이라면 이런 의식 상태로 하루종일 살아가리라 생각된다. 나의 느낌이 딱히 없이 저절로 일어나는 대로 반응하는 반응 기계처럼 말이다. 이렇게 보면 동물과 무엇이 다른가 싶지만, 한편으로 인간은 이런 의식 상태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스스로 멈출 수가 있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 투명한 주체 상태로 있다가 어느 순간 강하게 주장을 하다가 스스로 알아차리고 멈추기도 하니 말이다. 오늘 느낀 것을 정리해보면 주체 상태에서는 내가 하는게 없고 청소도 저절로 내가 하는게 아니며, 그 어떤 느낌이 올라와도 진정 나는 아니라는 것이다. 설령 빠지더라도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게 마음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며, 마음 속 작용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보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주체에 중심을 두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진선미 – 미 창고 정리를 하면서 그 간 눈으로 보고 외면했던 것들을 치워냈다. 처음 어질러져있을 때는 보기도 힘들었지만 깨끗하게 먼지도 다 닦고 재배열해놓으니 마음이 뿌듯했다. 무의식적으로 마구 방치된 것보다 의식적으로 정리하고 배열된 것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오늘의 감사 : 오늘 무사히 창고 정리를 끝낼 수 있게 힘을 써준 모두에게 감사를 느꼈다. 어질러져있을 때는 과연 오늘 가능할까 싶었지만 다들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주어서 무사히 끝났고 이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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