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marckbass8
1. 베품(선함)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음식도 주시고 생필품도 챙겨주셨다. 챙겨주시는 마음이 선하게 느껴졌다.


보금자리

알에서 깨어난 새
마르지 않은 피

나오지 않는 메아리
힘겨운 발걸음

소리없는 외침은
어미를 부른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껍질이 살을 파고들어
부리로 상처를 휘젓던
어린 날의 새

날개를 달고
어미를 찾아나선다.

바람과 함께하던 날

어미는,
하늘이었다.


나라는 느낌-의도 살피기
의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났는데 그 시작이 공허했다. 의도라는 것은 이미 생긴 물 소용돌이같은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누가 일으키는지 느끼기
개인 취향을 말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서 내려놓음이 일어났다. 그런 과정이 일기를 쓰면서 회상되었고 그 내려놓음이 내가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지금 이순간 일어나는 모든 의도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어머니께서 하루종일 떡볶이, 한과, 배, 전, 두부, 계란말이, 피자, 토스트 등 쉴 새 없이 음식을 주셨다. 그런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셨던 것이라는 것을 느꼈고 어머니의 애정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