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조명(아름다움)
침대 밑을 후광처럼 밝히는 조명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음의 구조의 속성과 나라는 존재
-현상 관찰하기
팔해탈 설명 중 '처'에 머무르면 다시 떨어진다는 내용이 떠올랐다. 동일시에서 벗어난 다음이었다. 동일시에서 빠져나왔을 때는 그림임이 확인되며 동일시되도 괜찮다는 앎이 떠오르는데, 과연 동일시되도 괜찮은 것이 물들지 않기 때문인가 아니면 물들 내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가 명확하게 답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얼 모르는지 살펴보던 중 마음의 기준에 반하는 행동이 자각되었을 때 일어나는 반응의 스스로 일어남이 자각되었다. 그렇게 자각되고 있는 동안에도 그 순간의 다른 나는 딴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관찰되며, 나의 의지가 없이도 스스로 일어나는 현상이 스스로 일어나는듯이 느껴져서 부정되는, 느껴지거나 일어나는 이것은 내가 아니구나의 마음은 항상 대상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진 상태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기준과 함께하기
다른 기준이 있을 때 내려놓았다. 내려놓아서 평화로워지는 것은 그 기준과 그에 반응할 대상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그런데 동일시는 항상 그런 평화가 오기 전 일어났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기준을 내려놓아서 평화로워지는 것과 별개로, 기준에 반응된 그 상태 자체에서 평화를 찾는 것이 좀 더 본질로 다가가는 길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내가 말한 것들을 기억해주는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