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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07일차-아는 마음 확인하기
by 김선주 on 21:17:21 in 일기
2024년 12월 6일(107일차) -진선미: (미) 달과 별이 떠있고 구름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주제: 아는 마음 확인하기 단식 5일차. 이젠 신경이 좀 예민해지는 시기도 찾아오는 듯하다. 무기력, 피부발진이 지나가고 나니 새로운 손님이 찾아왔다. 오후가 되니 별별 이유로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었고 이를 아는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다. 늦은 오후에 산책을 하면서 아는 마음 확인하기를 하니 느낌이 잘 잡히는 것 같았다. 이것의 의미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을 아는 마음을 확인하면 그 속에 빠지지 않고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 흘러간다. 필요하면 그 생각과 감정을 통해 질문을 하고 약간의 통찰을 일으키게 되는 것 같다. 어제부터 밤 10시가 되면 핸드폰을 금욕상자에 넣고 잠근다. 다음날 7시에 열리게 설정해 두면 절대 핸드폰을 만질 수 없다. 그러자 자기관찰이 평소보다 섬세하게 일어나는 경험을 했다. 일기에 섬세하게 적기엔 표현이 섬세하지 못해서 이 정도 적고, 오늘도 금욕상자 도움을 받아야겠다:) 거창 5일장에서 느껴진 생동감, 오감으로 다가오는 신선한 자극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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