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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50일차: 피로 속에서 찾아온 감정의 파도
by 푸리 on 22:12:21 in 일기
잠을 거의 자지 못해 몸이 아픈 상태였지만, 오랜 시간 요리를 했다. 학원 일정으로 배가 고팠던 아이가 밖에서 간식을 먹고 온 탓에, 정성 들여 준비한 저녁을 거의 먹지 않았다. 섭섭함과 화가 치밀어오르다 터져버렸다. 아이가 그 감정을 겪는 것이 싫어서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지만, 아이는 곁으로 와서 새로 만든 반찬들을 하나씩 맛보며 푸리의 감정을 조용히 받아주었다. 기분이 풀린 후, 서로 사과를 주고받았다. 왜 그렇게 감정이 버거웠는지 되돌아보니, 몸이 뻐근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운동도 하고,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영문 자료를 읽고 분석하며, 요리까지 해서 그런 것 같다. 백일일기를 쓰려고 들어와 보니, '바쁜 것은 악에 가깝다'는 바다님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몸이 아프고 피곤한 것도 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집중하면 몸의 통증과 피로를 잊기 쉬운 것 같다. 외부에 집중할 때에도 몸에 절반의 주의를 남겨두는 연습을 다시 해야겠다. 진: 감정은 몸의 상태에 대한 해석이다. 몸이 아프고 피곤하면, 감정은 불안정해진다. 선: 나의 감정을 조용히 받아주고 다독여준 아이. 미: '가벽'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바라본 공사장 가벽... 감사한 것: 꾸준히 공부한 덕분에 영어 실력이 점차 나아지는 것. 영어 공부처럼 마음 공부도 조금씩, 자주, 꾸준히, 오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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