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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47일차: 변신
by 푸리 on 01:08:36 in 일기
하루동안 자아상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이 느껴졌다. 카프카의 '변신'의 첫 문장이 떠올랐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커다란 벌레로 변해 침대에 누워 있음을 발견했다.' 순간순간, 불안이 올라오고, 스스로가 벌레처럼 인지될 때가 있었다. 주로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였는데, 상대에게 혐오감을 줄까 두렵고 죄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다 공부나 일을 할 때는 다시 인간처럼 느껴졌다. 컴퓨터 화면이 다정하게 느껴졌다. 자아상이 바뀔 때, 보고 듣고 느끼는 세상이 통째로 바뀌었다. 진: 자아상이 바뀔 때, 세상이 바뀐다. 선: 마음공부에 진척이 없다고 하자, '그런 시기를 견디고 나면 그 후에 진전이 온다'고 위로해 준 아이 미: 비가 내리는 저녁, 어스름한 길가에서 빗물에 반사되어 흐릿하게 번지던 가로등 불빛 "비가 내리는 저녁, 길가엔 어스름한 빛이 내려앉았다. 가로등 불빛은 빗물 위로 흩어지며 금세 사라졌다. 젖은 나무와 건물들은 선명함을 잃었고, 그 윤곽만이 남아 있었다. 거리는 고요했다. 빗방울이 내리는 소리만이 귓가에 닿았고, 우산을 든 사람들은 말없이 그 고요를 가로질렀다." 감사한 것: 지금 눈을 감으면 느껴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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