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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45일차: why not?
by 푸리 on 23:49:03 in 일기
오랫동안 빠져있었지만 요 몇 달간 거의 올라오지 않아서 잊혀져 가던 생각들이 갑자기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생각들이 올라오자마자, 생각에 붙어있는 감정도 올라왔다. 누군가에게 무시당했다는 생각과 화가 올라왔을 때였다. 그 감정의 물리적 느낌을 바라보았으나, 감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최근엔 이 정도 일에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오지 않았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그 때 갑자기 '왜? 왜 안되는데?'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왜 '무시당하면 안된다'는 신념을 믿는지... 왜 '바라보면 감정이 사라진다'는 신념을 믿는지... 왜 '이 정도 일에는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오면 안된다'는 신념을 믿는지... 왜 ~하면 안된다는 신념을 믿는지 궁금해졌다. 진: 어떤 감정은, 기저의 믿음을 인지할때에, 이해할 수 있다.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물리적 느낌에만 집중해서는, 감정을 뿌리까지 온전히 바라볼 수 없다. 선: 힘들 때 대화의 손을 내밀어 준 바다님과 남편 미: 과외하면서 다시 공부한 원자의 구조 감사한 것: 힘들었지만, 무탈하게 하루를 마무리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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