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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21일_ 보여짐과 봄
by 저절로 on 21:08:08 in 일기
2022 03 18 _ 121일 / 보여짐과 봄
# 오늘의 진선미 산책길에 만난, 나를 졸졸 따라오는 새끼 강아지 세 마리, 아 정말 귀여워 죽겠다.
# 오늘의 주제 보여짐으로 대상을 보면 보여진다는 느낌에서 점점 대상이 보여짐의 증거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보는 자는 대상의 맞은편에 있는 듯이 느껴지지만 보여짐은 대상쪽에 함께 있는 것 같다. 보여진단건 무슨 느낌인가? 주체감과는 다른가?
당연한말 같지만, 대상이 없으면 보여짐도 없구나. 대상도 보여짐을 통해 드러나고, 대상은 보여짐의 증거가 된다. 대상과 보여짐은 함께 나타나는 것 같다. 내일은 외부 대상이 아닌 내적 느낌에 적용해보아야 겠다.
# 오늘의 감사 맛있는 된장국을 끓여준 하은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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