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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147일차 : 느낌으로 살면 명쾌하다
by 자생 on 22:48:2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태풍이 얼굴
주제 : 떠오르는 느낌을 섬세하게 관찰하기
어제에 이어 지하수 펌프 수리 작업을 하였다. 질소탱크를 주문하여 10월 5일에나 받을수 있다고 해서 그 후에 할까 생각했지만 중고로 질소탱크가 있어서 설치해보니 제대로 들어맞아서 작동시켜보니 어제보다 압력이 세짐을 느꼈다. 물도 올라와서 일단 지하수가 마른것이 아님을 알게되었고 결국 펌프의 문제임을 알게되었다. 그 일을 하면서 손을 찧기도 하고 온힘을 다 써야 해서 짜증도 나고 힘도 들고 또 진행이 잘되면 기쁜 마음도 드는 등 마치 느낌이 사이클처럼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계속 그일을 추진하며 그런 느낌들이 떠오를뿐 평온한 마음이 지속되었다. 무한한 공간 안에서 많은 느낌들이 올라오지만 그것들이 공간을 지배하지 못하고 그 안에서 피어오르다 사라짐을 보게된다. 힐링퀘스트 교육도 있었고 바쁘게 하루를 보냈지만 지나고 보니 하루가 명쾌하다. 오늘 하루에 대한 후회가 없고 내일부터 2주간 감각차단탱크 손님들이 계속 오시는데 걱정이 안된다. 이곳에서 기꺼이 거름이 되어 모든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된것 아닐까? 내가 하는것이 아닌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란 말이 와닿는 하루였다.
(오늘의 감사) 스마일 아로마 향수를 주신 우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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