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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의 꽃들과 찔레꽃 그리고 삐진 공자 - 자생의 함양수련원 정원이야기 59
by 자생 on 16:28:56 in 백일학교 정원 가꾸기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식물들도 움츠러들었는지 성장을 멈추고 겨울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잡초들도 더이상 안자라는 것 같습니다.
수국밭과 바다밭 그리고 청향관을 예초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올해 마지막 예초가 아닐지 생각됩니다.
아침 산책길에 만난 예쁜 꽃들과 꽃사과 나무입니다. 분명 어제 산책길에는 발견 못했던 것들인데 매일매일 새로운 꽃들이 눈에 띱니다.
청향관의 찔레꽃입니다. 이제는 다 피었나 하면 또 꽃망울을 맺어주네요.
수련원 입구에 있던 단풍나무를 캐와서 화분에 심으니 단정해 보이네요.
황금송이 점점 황금색으로 변하는것 같아요.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산너머는 먹구름 사이로 햇살이 강하게 구름을 비춰줍니다.
나에게 삐져있던 공자가 먼저 손을 내미네요. 어제 밤에는 제 품에서 늘어지게 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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