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화분(아름다움)

하얗고 푸른 잎의 조화가 있는 식물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목적을 내려놓고 충만하기

앞으로 할 것들을 생각하다가 마음이 무엇에 끌리는지 살펴보았다. 그동안 지금 이순간의 끌림에 온전히 머물지 못하고, 마음에 정해놓은 어떤 목적을 위해 의무적으로 살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삶의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충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목적을 이루거나 어떤 상태가 되었을 때 궁극적으로 느끼고 싶어하는 것은 미래가 되어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 다가오는 것들을 온전히 느낄 때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생각 내려놓기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일어나는 생각이 내 의지가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는 듯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생각이 나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생각이 없는 나로 있는 상태를 깊이 경험하지 못해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무언가의 동일시에서 벗어나려면 그 동일시를 경험적으로 멈춰보고 그 상태를 깊이 느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아무 일 없이 집에서 편히 쉬며 몸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