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하얀 건물(아름다움)
하얀 벽체를 가진 건물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드러나지 않은 벡터에 관심두기
사람들과 있을 때 내게 친절하게 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일시되어 있었다는 것이 지난 후 자각되었다. 공부 등을 할 때는 그런 마음이 잠들어 있었다가 그 상황이 (인식)되면 드러나는 것이었다.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서 없는게 아니라는 것과 개인성을 가진 자아가 이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의 뉘앙스 차이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특정 반응이나 캐릭터 등 개인성으로서의 벡터가 상황을 만나지 않아서 드러나지 않은 것은 나라는 것이 그순간만 일어나고 사라지기 때문에 그 특정 '나'가 항존하지 않는다는 믿음의 근거와 반대되게 느껴졌다. 개별성을 나로 여기는 마음은 그 현상이 일시적이기 때문에 환상이라기보다 다른 무언가, 현상에 실체를 부여하는 마음의 작용 등과 더 연관이 있는 것처럼 여겨졌고 드러나지 않은 벡터에 대해 더 살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Q1. 주체에 머무는 것, 특정 벡터에 머무는 것 모두 드러나지 않는 것에 머무는 것이며 주체는 대상, 벡터는 상황을 만났을 때만 드러나고 대상, 상황을 통해서만 확인되며 드러나지 않은 걸 나로 여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렇다면 무엇이 다를까?
Q2. 주체가 나구나 하는 나, 주체에 동일시되는 상태로 있는 그 나는, 더 정확히는 나라기보다 그 현상은 나라는 존재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일기를 다 쓰고나니 무언가를 나로 여기는 그 작용이 무얼까를 살피는 것이 더 본질적인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느낌 내려놓기
상대방의 호의에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 때 잠시 멈추고 주의를 상대에 두었다. 상대방이 느껴지던 중 어떤 호감의 포인트가 느껴지자 부담스러움이 녹아없어지는 것이 경험되었다. 상대방에 대한 인상은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저녁을 만들어주신 어머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