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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49일차:지금으로 돌아오기
by 리타 on 19:52:5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도시에 있을 때는 비오는 날이 축축하고 불편해서 싫기만 했다. 자연에서 비오는 풍경은 산을 떠다니는 운무, 풀잎에 맺히는 빗방울들, 비에 젖어 선명해지는 나무의 빛깔과 신선한 냄새 등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다. 오늘 그 광경을 충분히 음미해보았다. 며칠동안 계속해서 ‘지금으로 돌아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마음이 가라낮아있었고,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몸에서도 힘이 나지 않았다. 청소나 빨래 같은 기본적인 일도 너무 하기가 싫었다. 의지를 내서 빨리빨리 일을 하며 몸음 움직이는데 초점을 두니 조금씩 에너지가 생기고 힘이 났다. 선생님께서 몸은 무의식이라고 하셨다. 해야할 일을 빨리빨리 집중해서 할 때, 일뿐만 아니라 몸의 움직임도 함께 관찰이 되고, 그럴 때 이런저런 시도를 하며 더 효율적인 몸의 움직임을 찾게 된다. 이럴 때 몸을 인지하고 사용한다는 느낌, 의식과 무의식이 협력한다는 느낌, 의식적인 집중이 몸이라는 무의식의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의 느낌이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은 무의식에 끌려가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인식되었다. 신속하게 움직여서 일을 하다보면 몸에서 저절로 힘이 빠지게 된다. 힘을 뺄수록 섬세하게 느끼게 되고 그럴 때 일도 자연스럽게 빨라진다. 나의 기준을 밀어붙이는 경직되고 비효율적인 행동이 아닌, 대상의 결에 맞춘 섬세한 행동이 나오게 된다. 컵을 씻을 때 아무렇게나 팍팍 문지르는 것이 아니고 손잡이나 컵의 모양의 굴곡에 맞게 부드럽게 손놀림이 나오고 그럴 때 씻는 행위도 효율적이 된다.선생님께서 일 할 때 항상 일만 하지말고 , 일을 통해 삶이나 마음에 적용되는 이치도 찾을 수 있다고 하셨었다. 오늘 세밀하게 느끼기 위해 몸과 마음의 힘이 빠져야 된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것이 배움에도, 사람과의 소통에도, 상황에 대한 대처에도 적용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시간을 내고 정성을 들여서 자애명상을 알려주신 자생님. 자주 해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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