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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 연습

행동과 현상 : 

태풍, 목희와 함께 산책을 가며 선생님과 감지 연습을 하였다. 

가까이서 2층 건물을 바라보고 돌아오는 길에 멀리서 다시 바라보았는데, 

감지로 바라볼때 건물의 크기와 느낌이 변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무 가지를 바라본후 실제로 나무 가지를 만져보면서 차이를 찾아보았다.

경험:

멀리서 건물을 바라보는 순간 대략의 거리, 비례 등을 조정해서 보정/시뮬레이션하는 느낌이 들었고

감지로 다시 바라보자 크기도 작아지고 생기가 없고 입체적인 느낌이 많이 감소해 보였다.

나무 가지를 바라만 보았을때는 차갑고 딱딱하며 거칠거칠한 질감을 가졌다고 단정했다.

실제로 만졌을때는 따뜻하고 탄력이 있었으며 거칠거칠한 질감도 예상과 약간 달랐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통찰:

감지는 과거의 기억과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주 그럴듯한 시뮬레이션이자 보정 장치라서 그걸 사실로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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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마음에 ‘이래야 한다’가 있는지 살펴보기.

부딪힘이 느껴지지 않아 ‘이래야 한다’라는 마음이 있는지 명확히 살펴지지 않았다.

과거를 돌아보았을때, ‘이래야 한다’는 기준으로 인해 스스로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걸 알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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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선미 : 

투명한 전기 포트에 물이 끊어오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아직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들어 그 자체를 느끼기가 잘 지속되지 않고 금새 생각이 끼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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