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무지) 136일 - 생각없이 관찰하며 살기
by 신현동 on 22:04:29 in 일기

2020219일 수요일

 

136

 

주제 : 생각없이 관찰하며 살기

 

오늘 느낀 것

: 1. 주체-대상의 이분열 상태 때 느낌을 느끼는 것과 2. 주체-주체감-대상 때 느낌을 느끼는 것의 차이를 통해 두 가지 상태에서 어떻게 주체가 다른지를 보려고 했다. 주체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우선 두 번째 경우를 보면 주체는 느끼는 기능을 하지만 보통 그 느낌 속에서 경험이 쓰이고 있다. 상황이 의식되지 않고 경험과 비개별적인 주체만 있다. 주체도 경험을 통해서만 사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첫 번째 경우는 투명한 주체감과 한 몸이 되어있다. 주체감을 통해서 주체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체감은 의도를 가진 내가 되기도 했다가 의도가 사라지고 옅어져서 존재감만 남게 되기도 한다. 주체감을 대상으로 하는 주체는 위와 마찬가지로 주체감이라는 느낌에 빠져있다고 할 수 있다. 느낌 상으로는 뭐가 좀 다르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느낌의 내용만 다를 분이지 주체가 느낌을 붙잡고 있는 건 똑같다. 이렇게 주체는 대상과의 관계에서 오는 느낌에 의존하여서만 확인된다. 그리고 언제나 늘 느낌이 일어나고 사라지며, 그 때마다 느껴진다는 것은 매번 그것을 느끼는 주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첫 번재 경우로 있다가 의도로서 관찰하는 주체감이 끼어들어서 그 주체감이 새로운 대상이 되는 것인데, 이 때 주체는 어떻게 변화하는가가 궁금한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주체감이 대상이라는 것이다. 주체감은 주체 같은, 나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도 불구하고 대상이라는 것이 신비롭다. 주체감이라는 대상인 것만 제대로 알아도 삶이 가벼워질 것 같다. 예를 들어 주체-불편감으로 있다가 주체-관찰의도-불편감이라는 구조로 바뀌면 불편감만 알아차리던 주체는 이제 관찰의도의 느낌(주체감)을 알아차리게 된다. 알아차리게 된다는 점에서 주체는 동일하게 기능한다. 관찰 의도는 불편감과는 다르게 투명한 느낌이다. 이런 구조로 보면 주체는 여전히 느낌에 딱 붙어서 그저 그것을 느껴내고 알아차릴 뿐이다. 어떤 나 같다던가, 내가 무언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은 주체감 때문이다.

 

다만 미진한 것은 주체가 어떤 고정된 형태로 계속 지속되는가? 아니면 일어나는 느낌 때 마다 일어나는가? 하는 것이다. 순간 순간 대상과 함께 일어나는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지속적으로 있되 첫 번째 경우인지 두 번째 경우인지에 따라 중심을 이동하는 것에만 차이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이런 의문이 드는 경우 좀 더 경험적 탐구가 필요하며,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살펴봐야할 것은 느낌이 일어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봐야할 것 같다. 느낌이 바귀고 그 때마다 찰나의 순간에 그런 변화의 느낌이 든다. 이런 변화의 느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누구나 다 느낌과 느낌 사이에 느낌이 교체되는 느낌을 느끼는데,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도 주체는 의도없이 바로 이 주체감을, 존재감을 알아차리고 있다. 그리고 주체-주체감의 관계에 동일시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마치 주체-대상(ex.어떤 행위)의 관게처럼 말이다. 그리고 주체의 속성이나 특징을 좀 더 탐구하려면 일어나는 순간 순간들의 느낌들을 반복적으로 살펴봐야겠다. 또 그런 것과는 또 다르게 늘 우리 인간은 주체-대상 관계에 대한 동일시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늘 무언가와의 동일시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동일시라는 것 자체를 벗어날 순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근본적인 나는 주체인가? 근본적인 나가 주체가 아니라면 왜 아닐까? 근본적인 나가 주체가 아니라면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오늘의 진선미

: 오디관 문의 방충망을 고치는데 방충망 문의 조합요소 하나를 고치기 위해 시작한 일이 다른 여러 요소들을 뜯어내게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하나가 결코 하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다른 하나가 유지해주고 있고 그것은 또 다른 것들이 유지해주고 있다. 하나는 다수가 유지해주고 있고 다수는 하나에 의존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하나도 다수도 따로 없이 그저 서로가 서로에 의존하여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애초에 하나와 다른 하나를 구분하는 것도 분별이고 전체의 관점으로 보면 각 부분들이지만 그렇게 보지 않고 각각 개체로 보더라도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고 있다. 상호의존한다는 마음의 이치가 문에서도 엿볼 수 있어 신기하였다.

 

오늘의 감사

: 수디님 덕분에 신선하고 맛있는 대게-홍게를 먹을 수 있었다. 이 대게를 먹기 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한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53 Posts
1,513
송제엽
11 20-02-28
1,512
신현동
11 20-02-28
1,511
매화
6 20-02-28
1,510
김성욱
8 20-02-27
1,509
송제엽
8 20-02-27
1,508
신현동
8 20-02-27
1,507
신현동
4 20-02-27
1,506
김성욱
7 20-02-26
1,505
송제엽
6 20-02-26
1,504
신현동
9 20-02-25
1,503
김성욱
10 20-02-25
1,502
송제엽
11 20-02-25
1,501
매화
8 20-02-24
1,500
김성욱
6 20-02-24
1,499
신현동
8 20-02-24
1,498
송제엽
7 20-02-24
1,497
김성욱
6 20-02-23
1,496
매화
6 20-02-23
1,495
신현동
7 20-02-23
1,494
신현동
7 20-02-22
1,493
매화
7 20-02-22
1,492
김성욱
7 20-02-22
1,491
송제엽
11 20-02-22
1,490
송제엽
10 20-02-22
1,489
매화
6 20-02-22
1,488
신현동
6 20-02-21
1,487
김성욱
6 20-02-21
1,486
매화
6 20-02-21
1,485
송제엽
7 20-02-20
1,484
김성욱
12 20-02-20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